짧은 글

눈물 편지

주호의 블로그2 2005. 2. 24. 14:12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곁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간 것들뿐
 언제나 간절히도 애달픈 것은
 지금이 아니라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들 뿐
 내 눈물 모아 그대를 부릅니다
 부르다 부르다 이 그리움
 하늘 끝간 데에 닿아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을 그대를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족할......
 그대, 그리움

 

 

 

 

 

 

 

-박 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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