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하늘의 융단

주호의 블로그2 2005. 2. 25. 09:17

금빛 은빛 무늬 든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의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 밑에 깔아 드리련만
내 가난하여 오직 꿈만 지녔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내 꿈 밟고 가시는 이여.

- 예이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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