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내린다.
가슴 속에 스며드는
이 설레임은 무엇일까?
대지에도 지붕에도 내리는
빗소리의 부드러움이여!
답답한 마음에
아, 비 내리는 노랫소리여!
울적한 이 마음에
까닭도 없이 눈물 내린다.
웬일인가! 원한도 없는데?
이 이유없는 크나큰 슬픔은 무엇인가.
이건 진정 까닭 모르는
가장 괴로운 고통
사랑도 없고 증오도 없는데
내 마음 한없이 괴로워라!
- 베를렌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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