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가을노래

주호의 블로그2 2005. 2. 19. 09:10

가을날
바이올린의
서글픈 소리
하염없이
타는 마음
울려 주누나.

종소리
가슴 막혀
창백한 얼굴
지나간 날
그리며
눈물 짓는다.

쇠잔한
나의 신세
바람에 불려
이곳 저곳
휘날리는
낙엽이런가.

- 베를렌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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