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5월의 노래

주호의 블로그2 2005. 2. 14. 09:15

오오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 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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