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새빨간 장미

주호의 블로그2 2005. 2. 11. 09:31

오 나의 님은 유월에 새로이 피어
새빨간 장미
오 나의 님은 곡조 맞춰 감미롭게
연주된 멜로디.

이처럼 너는 예뻐, 사랑스런 소녀야,
이처럼 깊이 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나는 너를 사랑하리, 내 님이여,
온 바다가 말라버릴 때까지.

온 바다가 말라버릴 때까지, 내 님이여,
그리고 바위가 햇볕에 녹아 없어질 때까지
오 언제까지나 나는 너를 사랑하리,
인생의 모래알이 다 할 때까지.

그러니 잘 있어, 단 하나의 내 님이여,
잠시 동안 잘 있어!
그럼 나는 다시 돌아오리, 내 님이여,
만리 먼 곳이라 할지라도.

- 번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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