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그대가 어디에 가든 그대가 무엇을 하든

주호의 블로그2 2004. 10. 27. 14:54

그대는 내 사랑이 두려운 건가요?
그러나 제발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 사랑은 그대를 구속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보다는
그대가 추위를 느낄 때
그대에게 온기를 전해 주고
그대가 외로움을 느낄 때
친구가 되어 드릴 거예요.

내 사랑은 그대에게 미소를 전하여
그대의 나날들을 밝혀 줄 것이며
그대가 슬픔을 느낄 때는
그 마음을 헤아려 줄 거예요.

내 사랑은 그대에게 아무런 의무를 지우지 않지요.
내 사랑은 언제나 그대를 믿고 있으니까요.
내 사랑은 그대에게 모든 것을 다 드리지요.
오로지
그대가 어디에 가든
그대가 무엇을 하든
나를 그대 마음 속에 간직하여 주시기를
그리고 그대여 알아주시기를
그대가 돌아올 때
나 그대를 행복하게 해 주려
여기 이 자리에 남아 있을 것임을.

- 낸시 수 크렌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