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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저 그대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요

주호의 블로그2 2005. 1. 17. 09:30
가끔은 그저
그대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요

'나를 좋아한다'는 그대의 말 한마디는,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언제고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의미로 들려요.

결코 내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
내가 그대를 믿을 수 있다는 의미.
무엇이 잘못되었든
그대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다는 의미.
어떤 단점이라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고치겠다는 의미.
내가 필요로 할 때
곁에서 귀기울여주겠다는 의미.
내가 가장 힘겨워하는 순간에도
내가 한마디만 하면,
나와 마주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겠다는 의미.

미소를 머금었거나
눈물을 그렁이거나 상관없이
내가 언제 무슨 말을 하든
그대는 온 마음을 열고
내 얘기를 들어주겠다는 의미로 말이에요.

- 크리스 갤러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