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감미로운 그대의 흔적

주호의 블로그2 2005. 1. 5. 09:26
그대는 다른 어떤 것보다
자주 내 마음을 찾아오죠.
때로는 일부러
내 마음에 그대를 불러들이기도 해요.
나를 위로하거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거나,
그냥 나의 하루를 좀 더 밝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그런데도 내 마음을 찾아오는
그대의 방식에 놀랄 때가 많아요.

한밤중에 깨어나
꿈속의 그대가
남긴 감미로운 흔적을
새삼스레 깨달을 때가 잇죠.

한낮에도
평화로운 순간이 찾아와
내 상상의 나래가
자유롭게 펼쳐질 때면,
나는 어김없이 그대 품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오래 머물곤 해요.
그것말고는 달리 하고픈 일이 없으니까요.

내 생각은 마음에 품은
사랑의 희망이 투영된 것임을 알아요.
방황하던 생각은
언제나 나를 그대에게 데려다 주니까요.

- 수잔 폴리스 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