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우리 둘만의 다리

주호의 블로그2 2004. 12. 28. 09:19

내가 원하는 관계가 어떤 거냐구요?

느낌이 통하길 원해요.
무엇이든 나누고 싶어요.
언제나 그곳에서,
우리 둘 사이를 이어 줄 아름다운 다리를 원해요.
언제나 든든하게, 언제나 열려 있고,
언제나 우리 둘만을 위한 그런 다리를.

터놓고 얘기하고 싶어요.
우리 둘만의 느낌이 통하는 그런 언어를 원해요.
말로 전해지는 의미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해주는 손길을 원해요.
문제가 크든 작든,
우리는 대화로 풀어 나가길 원해요.
전보다 훨씬 더 당신 가까이에 있고 싶어요.

두 사람이 소중하게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원해요.
우정을 원해요. 사랑도요.
부드러움을 원해요. 강인함도요.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이는 내일의 태양같은
행복을 원해요.

당신에게 집이 되고 싶어요.
당신도 내 집이 되어 주세요.

언제나 바라볼 수 있도록,
내가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의
눈동자에 아름답게 어린 미소를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어요.

나는 내가 찾고 있던 것을 찾았어요.
그러니 이제,
내가 가장 하고픈 것은
당신에게 고백하는 것뿐이에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 수잔 폴리스 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