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홀로 생각에 잠길 때면
그대는 마치 이른 아침 햇살처럼
내 기억과 우리의 꿈을 따스하고 투명한 빛으로 가득 채우며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을 느낀답니다.
그대는 나의 사랑이 되었고
나의 인생이 되었으며
이제는 숨을 쉬는 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보이는
우리의 세계를 함께 만들어 왔지요.
그러나 항상 그렇지만은 않았던 때도 기억합니다.
그것은 평화와 행복이 오늘처럼
나의 삶에서 다정한 반려자 같기보다는
마치 침입자처럼 느껴질 때였으며
우리가 완전한 하나로서 함께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불편한 문제는 언제나 제때에 해결하려 하며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애를 쓸 때였죠.
우리 인생에서 슬프고 괴로운 시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슬픔과 괴로움을 함께
이해함으로써, 한 개인으로서 또 사랑하는 한쌍으로서
보다 강해져 갈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만큼
자주 말하지 않는 것은
그대 인생을 내게 나누어 준 그대에 대한 나의 고마움을,
그대에 대한 내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 에드먼드 오닐
'잛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이 다 아름다운 이에게 (0) | 2004.10.30 |
---|---|
그대의 참모습을 사랑합니다 (0) | 2004.10.29 |
언제나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 (0) | 2004.10.28 |
내 사랑은 그대의 것입니다 (0) | 2004.10.28 |
그대가 어디에 가든 그대가 무엇을 하든 (0) | 2004.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