잛은 글

그대와 나 사이에

주호의 블로그2 2004. 10. 16. 11:52

그 어떤 두 사람 사이에도
그대와 나를 하나로 묶어 주고 있는 결속력만큼
긴밀한 유대나 약속 같은 것은
결코 존재할 수 없어요.

우리 두 사람 사이에
세월이 흐르고
또 서로 헤어져 지내는 시간이
우리를 변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한 약속과
깨달은 교훈과
두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와
그리고 우리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는 그 굳은 마음은
지금의 그대와 나를 묶어 주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결속을
한층 더 강하게만 해 줄 따름이지요.

- 캐씨 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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